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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꾸자네
국보 번호의 논란이 있을때마다 드는 생각.

간만에 포스팅 한김에 평소에 생각하던거 하나 더 포스팅.



현재 대한민국의 국보는 조선총독부-_-에서 가까운 곳부터 차례대로 번호를 매기고 있다. 국보 1호가 숭례문이고 국보 2호가 탑골공원에 있는 원각사지 10층석탑이던가? 잘은 모르겠지만 최근에는 지정되는 순서대로 붙이고 있는듯.
암튼 일제가 해놓은 짓거리를 아직도 하고있다고 비판이 많다. 국보의 가치를 제대로 매긴다음에 번호를 붙이자는 이야기다. 글쎄.. 의도는 좋은 주장이지만.

이런 주장을 볼때마다 하는 생각이 "국보의 가치에 어떻게 차등을 둔단 말인가?" 라는 생각이다(차라리 시기가 오래된 순서대로 매겨버리자 하는 주장이면 이런생각을 안하겠다). 번호를 바꿀 경우에 수많은 자료를 변경해야 하는 행정적인 비효율과 여태껏 국보 번호를 외워왔던 여러 학생들 그리고 서적편집자들의 뻘짓 등등은 차치하고, 단순히 국보의 번호에 대한 의미를 찾자면, 번호는 그냥 번호다.

주민등록번호가 빠를수록 가치있는 인간이어야 하고, 고속도로 번호가 빠를수록 가치있는 고속도로는 아니지 않은가. 번호에 따라 가치를 매긴다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위에 썼다시피 역사적 시기가 오래된 순으로 매기면 또 모를까. 나는 국보급 유물들의 가치에 차등을 두어야 하는 이유를 도무지 할 수가 없다. 그것들은 그냥 국보급 유물이다. 국보급 야구선수 선동열과 국보급 축구선수 차범근(연배를 따지자. 박지성 아니다)에 차등을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국보도 똑같다. 모든 국보급 유물들은 그 존재에 가치가 있지 번호에 가치가 있지는 않다. 게다가 '가치'를 따지는데에 있어 판단자의 시각도 들어가기 마련이다(ㅅㅂ 나는 국보 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상이 젤 이쁘던데 그럼 그게 국보 1호가 되겠다). 아무튼 나는 국보급 유물의 가치에 차등을 두는것에 반대다.

... 암튼 뭐 생각이 이렇다고 -ㅅ-;

by 날백수 | 2006/07/10 08:03 | 사회구조 좃또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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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환상 at 2008/02/11 18:47
국보/보물을 나눌 수도 있는데, 국보를 두고 또 못 나눌건 없죠.
칼같이 1,2,3,4...나눈다는건 좀 뭣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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